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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우주과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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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과학기술자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구본철 교수

  • 작성자 : KASI
  • 작성일 : 2014-09-11
  • 조회수 : 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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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생명체를 구성하는 6대 필수원소 중 하나인 인(P, 燐)의 생성과 기원을 처음으로 확인한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구본철 교수(具本哲, 58세)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9월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 인(P, 燐) :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DNA의 뼈대를 이루며 사람의 뼈를 구성하는 주요성분으로서 탄소, 수소, 질소, 산소, 황과 함께 지구 생명체의 탄생 및 유지에 필수적원소이나 아직 그 생성현장이 확인된 적은 없었다.

 

구 교수는 1680년경 폭발한 초신성*의 잔해 카시오페이아 에이(Cassiopeia A)에 대한 적외선 분광관측을 통해서 질량이 큰 별의 중심에서 핵융합에 의해 인이 생성되고 초신성 폭발시 우주공간으로 퍼져나간다는 이론을 입증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 초신성(supernova) : 폭발하는 별로서 폭발시 갑자기 밝게 보여 붙여진 명칭. 대부분질량이 태양의 8배 이상 되는 별들이 종말에 이르러 중심핵이 붕괴하면서 폭발

 

138억 년 동안 약 50년마다 한 번씩 은하 곳곳에서 초신성이 폭발하면서 우리 은하 전역에는 생명체에 필수적인 무거운 원소들이 가득 차 있다. 은하의 화학적 진화에 관한 많은 관측결과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인의 경우 그 생성현장이 확인되지 않아 초신성 잔해에서 인의 함량을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구 교수는 초신성이 폭발하고 남은 잔해인 카시오페이아 에이(Cassiopeia A)의 적외선 분광자료에 독창적인 방법을 적용, 방출선의 세기를 정량분석했다. 그 결과 인(P)과 철(Fe) 두 원소의 상대적 개수비가 태양계나 우리 은하에서 일반적으로 관측되는 양의 백 배에 달하며 이처럼 인의 함유량이 높은 것은 초신성에서 인이 생성되어 우주공간으로 퍼져나갔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구 교수는 토론토대 및 하버드 스미소니언 천체물리연구소와 공동으로 이러한 연구결과를 지난해 12월 사이언스지를 통해 발표했다. 사이언스지는 편집자의 칼럼을 통해 이 연구결과를 “we are stardust”라는 제목으로 소개하는 등 학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산‧학‧연에 종사하는 연구개발 인력 중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발굴·포상하여 과학기술자의 사기진작 및 대국민 과학기술 마인드를 확산하고자 1997년 4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1명씩 선정하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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