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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붉은달, '블러드 문'이 떠오른다

  • 작성자 : KASI
  • 작성일 : 2014-04-15
  • 조회수 : 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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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 붉은달, ’블러드 문’이 떠오른다

 

 

 

예로부터 붉은 달은 흉조였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여신 헤카테는 붉은 달이 뜰 때 저승의 개와 함께 나타나 저주를 내렸다.


과연 저주의 상징인지 15일 새벽(이하 미국 동부시간) 직접 확인해볼 기회가 왔다. 이날 오전 3시 06분~4시 24분(한국시간 오후 4시 06분~5시 24분)까지 달이 핏빛 붉은색으로 물드는 ’블러드문’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개기월식 때문이다. 특히 이번 월식은 특별하다.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4번 연속 일어나 일명 ‘테트라드(Tetrad)’라 불린다. 15일 개기월식을 시작으로 10월 8일, 2015년 4월 4일과 9월 28일 등 약 6개월마다 한번씩 1년 6개월 동안에 걸쳐 블러드문을 볼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반도는 낮시간대여서 전혀 관측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개기월식은 보통 태양-지구-달의 위치로 배열돼 보름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가릴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달의 궤도면인 백도면(白道面)이 태양의 궤도면인 황도면(黃道面)과 약 5° 기울어져 있어서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상에 놓일 기회가 적다. 개기월식은 평균적으로 3년에 2번 정도 일어난다. 마지막 개기월식은 2011년 12월에 나타났다.


개기월식이 일어나면 달은 어두운 붉은 색으로 관측된다. 태양광선이 지구에 가려 달에 도달할 수는 없지만 지구 대기에 의해 굴절된 빛이 달로 날아가기 때문이다. 특히 가시광선 중 긴 파장을 가진 붉은색 빛이 회절이 잘 일어나 달을 붉게 물들인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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