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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향한 대한민국 공군의 집념

  • 작성자 : KASI
  • 작성일 : 2014-04-23
  • 조회수 : 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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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향한 대한민국 공군의 집념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우주공간에는 무수히 많은 우주쓰레기가 날아다니고 있다. 대부분 폐기된 인공위성인데 언젠가는 우리나라에 그중 하나가 추락할 수 있다. 위성 중에는 핵연료로 추진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이는 큰 재앙이 아닐 수 없다.


관련 정보를 선진국에만 의존하지 말고 우리 스스로 조기에 발견하고 추락 궤도를 예측할 수 있는 우주 감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는 추락하는 위성은 물론이고 궤도가 알려지지 않은 위성도 추적할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이 분야에 활용되는 기술 중 하나가 천문기술이다. 천문학은 별을 바라보는 낭만적 학문 같지만 사실은 국가안보에 깊이 관련돼 있는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캄캄한 밤하늘에서 아주 희미한 빛을 찾아내는 기술이 바로 천문기술이자 국방기술인 것이다. 여기서 기초과학을 홀대하면 국가안보에도 해독이 끼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첩보위성을 식별할 능력이 없는 나라를 우주시대의 진정한 독립국가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강대국들은 허락 없이 영공을 통과하는 위성을 추락시킬 수 있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 이런 우주감시 문제를 누가 맡아야 하는가. 미국 우주사령부 사령관이 공군 대장이라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우주작전의 1차 책임자는 공군이다.


우리 국민 대부분은 공군의 사명이 우리 영공에 들어온 적기를 격퇴하는 것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사실 지난 60여 년 동안은 그 정도에 머물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공군의 사명은 시대에 따라 변하면서 점점 더 막중해지고 있는데 우주안보 분야도 그중 하나다. 우주안보 분야에는 우주감시 문제 이외에도 우주측지나 우주환경 문제도 있다.


우주측지 분야에서는 위치추적시스템(GPS) 마비 같은 사태가 언제든지 발생 가능하다. 방해전파가 대한민국 영토 안에 들어오는 것은 무장공비가 들어오는 것과 똑같이 여기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GPS 교란은 대전차장벽으로 막아지는 것이 아니다. 우주환경 분야에서는 강한 태양 자기폭풍이 늘 걱정이다. 이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여러 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작게는 통신교란부터 크게는 정전사태까지 모든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태양 활동에 따른 방사선 피폭 문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공군은 오래전부터 건배할 때 ‘하늘로!’ 외치면 ‘우주로!’ 답하며 우주를 향한 꿈을 키워왔다. 최근 공군은 우주전력 확보를 위해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과 함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런 형태의 민·군 협력은 국방비를 절감하고 효율을 극대화해 궁극적으로 국방경영을 안정시킨다. 전투는 군인이 하지만 전쟁은 국민이 한다는 국방격언과도 일치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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